육군3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 더위 맞선 유격훈련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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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9 08:56  |  수정 2017-08-19 09:30  |  발행일 2017-08-19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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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이 최근 유격훈련 중 참호전투를 펼치고 있다.

연일 35℃를 넘나드는 불볕더위와 집중호우 등 악기상 속에서도 내년 3월 임관을 앞둔 육군3사관학교 4학년 생도 500여 명은 화산유격장에서 유격훈련을 했다.

지난 7일부터 실시한 유격훈련은 3사 생도라면 누구나 한 번은 거쳐야할 필수 관문으로 육군3사관학교 군사훈련의 백미라 불린다.

2개 대대로 나뉘어 실시한 유격훈련은 화산유격장(해발 828m)까지 이동하는 40㎞ 입소행군을 시작으로 기초·종합·산악장애물 극복훈련과 산악기술, 참호격투 등으로 진행돼 18일 훈련을 종료했다.

사관생도들은 유격체조와 참호격투 등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함양하고, 장애물 교장에서 외줄타기, 그네타기, 암벽하강 등 각종 장애물을 극복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했다. 동기생인 남동생(최동혁·24)과 함께 유격훈련에 임한 최정완 생도(여·27)는 “유격훈련을 통해 길러진 자신감을 바탕으로 육군의 미래를 선도할 정예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사관학교는 지난해 여군 최초로 유격전문자격을 취득한 진미은 중사를 포함해 전문교관 집체교육 등 교육준비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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