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21∼24일 을지연습…민관군경 대테러 종합훈련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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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1 07:14  |  수정 2017-08-21 07:14  |  발행일 2017-08-21 제2면
北 “한반도 정세 더 악화시킬 것”

전시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을지연습’이 21~24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도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시 비상대비 태세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 슬로건 아래 실시되는 이번 을지연습엔 전국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등 4천여개 기관에서 모두 48만여명이 참여한다.

대구에선 21일 불시에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을지연습이 이뤄진다.

특히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위협에 따른 남북 간 긴장감 고조로 그 어느 때보다 안보의식 고취가 요구되는 가운데 대구스타디움에서 민·관·군·경 대테러 종합훈련을 한다. 아울러 도시철도 3호선 차량기지에서 생물테러 대비 훈련 등 다중이용시설 및 국가주요시설 방호 및 폭탄 테러대비 합동훈련도 진행한다. 구·군별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실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2시부턴 20분간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공 대피훈련이 대구시 전역에서 진행된다. 훈련 중 5분간 차량이동이 통제되고 20분간 주민대피 훈련이 이뤄진다. 철도·항공기·선박·병원·자동차 전용도로는 정상 운영된다.

한편, 군은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한다. 이에 대해 북한은 2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논평을 통해 “UFG가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한반도)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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