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치아사랑 이야기] 임플란트 보철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7-08-22 07:51  |  수정 2017-08-22 07:51  |  발행일 2017-08-22 제20면
[대구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치아사랑 이야기] 임플란트 보철

지난주 임플란트의 수술치료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주에는 임플란트 보철치료에 대해 짚어보자.

먼저 고정식으로 보철을 할 경우를 살펴보자.

보철을 하기 위해서는 인공치근과 해 넣을 이, 즉 보철물을 연결하는 중간 매개체인 지대주가 필요하다. 환자의 구강 내 상태에 맞는 지대주를 선택하고 이를 인공치근에 연결한 후 최종 보철물을 위한 본을 뜨게 된다.

보철물의 종류는 금니, 도재소부전장관, 지르코니아 등이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해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 후 결정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이갈이를 하거나 악골의 힘이 센 환자의 경우 금니가 추천되고, 미적인 부분이 요구되는 상황이면 도재소부전정관이나 지르코니아가 선택된다.

그리고 보철물과 지대주를 연결하는 방식에 따라 나사 유지형, 시멘트 유지형(치과용 접착제를 이용한 접착), 혼합형의 방식으로 지대주와 보철물이 연결된다. 간혹 보철물을 위한 공간이 극히 부족한 경우에는 지대주를 생략하고 보철물을 인공치근에 바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 넣는 경우도 있다.

다음으로 착탈식 보철(틀니)에 대해 알아보자.

치아가 완전히 상실된 경우에 착탈식, 즉 비고정식(틀니)으로 이를 해 넣을 수 있다. 치료 계획에 따라 식립된 2~4개의 인공치근에 특수 장치를 체결하고 그 위에 틀니가 착탈식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환자가 보철물을 입속에서 제거해가며 관리할 수 있는 보철물이다. 이 경우에는 새로운 보철물에 적응을 위한 몇 번의 내원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환자가 충분히 이해해야 할 임플란트 보철의 특징, 즉 한계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로 약간의 안모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임플란트를 이용해 고정식으로 이를 해 넣을 경우 입술이나 뺨의 외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자연치의 발치 후 치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치조골의 흡수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단순히 외모적인 측면에서 변화가 있다고 해서 치아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봐서는 안 된다.

둘째로 뼈와 인공치근이 연결된 원리가 자연치와 다르고 이로 인해 식사 때 식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셋째로 음식물이 끼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철저한 구강관리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힘든 치료와 많은 비용을 감당한 환자의 입장에서는 임플란트로 치료한 치아가 기능과 심미적인 면에서 본인의 자연치와 동일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치료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권민석 후생이사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