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악의 승률 면하려면 지칠 시간도 없다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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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2   |  발행일 2017-08-22 제26면   |  수정 2017-08-22
1996년 0.448로 역대 최저 승률
현재 0.409…30G서 18승 거둬야
22일 넥센 상대로 페트릭 등판
24∼25일 SK·26∼27일 kt戰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 진출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집착할 만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다. 2년 연속으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올 시즌 김한수 감독 체제하에서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줘야 등돌린 팬들을 되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구단 사상 역대 최악의 승률로 시즌을 마무리할 위기에서도 벗어냐야 한다.

삼성의 역대 최저 승률은 1996년에 기록한 0.448(54승5무67패)이다. 당시엔 LG와 OB가 뒷순위에 있어 역대 최악의 순위는 피했다.

9위에 머물렀던 지난해에도 최저 승률 위기에 빠졌지만, 시즌 막바지 승률을 끌어올려 0.455로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21일 현재 45승4무65패 승률 0.409를 기록 중이다. 남은 30경기에서 무승부 없이 18승을 거둬야만 승률 0.448을 뛰어넘을 수 있다. 승률 6할은 찍어야한다. 삼성은 올시즌 30경기를 치르며 이같은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이번 한 주 동안의 일정이 만만치 않다. 22~23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페트릭이 등판하지만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공백기를 가진 만큼 1군에서 어느 정도의 피칭을 보여줄지 장담할 수 없다. 게다가 삼성은 올시즌 고척돔에서 가진 넥센과의 경기에서 2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24~25일에는 SK를 대구로 불러들인다. 올시즌 KBO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팀 홈런수(191개)를 기록 중인 SK는 원정구장 중에서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제일 많은 홈런(16개)을 뽑았다. 피홈런을 줄이는 것이 SK전의 관건이다.

주말에 대구에서 kt와 맞붙는다. 삼성은 최근 수원 2연전에서 기분 좋게 2연승을 올렸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오늘의 선발 (22일 고척)

△삼성=페트릭
△넥센=브리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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