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추가 기소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5000만원 월세 인테리어만 40~50억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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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2 00:00  |  수정 2017-08-22
20170822
사진:YTN 방송 캡처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졌던 이희진 씨(31 ·구속기소)의 사기 혐의 피해 금액이 41억원에서 292억원으로 늘어났다. 피해자 수는 232명이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문성인 단장)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증권방송 등을 통해 204명을 상대로 허위 ·과장 내용을 퍼뜨려 251억 원 상당의 손실을 보게 만든 혐의로 이씨와 이씨 동생 A씨(29 ·구속기소)를 추가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 형제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설립해 17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 차익 약 130억 원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구속된 뒤 자신이 활동한 온라인카페 운영자를 통해 옥중 자필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편지에서 “여론은 나를 나쁘게만 보는 것 같아 너무 슬프다. 회원들과 미래를 꿈꿨던 나로서는 여론과 법의 힘을 실감한다”며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는다. 회원님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있고, 법, 회계 공부도 병행할 계획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회사를 잘 키워보려 한 욕심, 그리고 회원 분들을 향한 진심은 그대로인데 이렇게 와전돼 가슴이 아프지만 회원 분들은 평생 내가 안고 가겠다”면서 “회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과거 이희진이 방송에서 공개했던 초호화 자택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희진은 과거 SNS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했다.


지난 2015년 10월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월세 5000만 원에 살고 있다는 청담동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희진은 “우리 집이 원래는 재계에 계신 분들, 회장님들이 묵던 곳이다. (소유주인) 한 회장님이 월세로 내놓았는데, 집을 보니 정말 마음에 들더라. 팔라고 했더니 ‘인테리어에만 40~50억 원이 들어갔다’며 안 판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모든 시설이 전자동이고 크로아티아산 대리석이 쓰였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가격이 안 맞아 팔 수가 없다더라.”며
“그래서 월세 5000만 원에 살고 있다.”고 말해 출연진을 경악게 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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