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심 탈바꿈 프로젝트 ‘물순환 선도 도시’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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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2 15:39  |  수정 2017-08-22 15:39  |  발행일 2017-08-22 제1면
안동시,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으로 시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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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는 도심 탈바꿈 프로젝트 ‘물순환 선도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 이상 전국 지방자치단체 74곳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4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시는 시 부담을 줄이고 국비를 더 늘이는 방안 가운데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비점오염원은 공장, 하수처리장 등과 같은 일정한 지점에서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점오염과 달리 도로, 주차장, 농경지, 산지, 도시지역 등 강우 수 불특정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말한다. 4대강의 주요 오염원으로 지적받고 있는 비점오염원은 물고기 폐사(떼죽음), 녹조 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환경부에선 이에 대한 연구와 재정 지원을 높여가고 있다.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수질 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에 대해 지원 받게 된다. 이는 현재 물순환 선도 도시 조성사업과 맥락을 같이 한다. 물순환 선도 도시는 가뭄과 침수, 열섬, 열대야 지하수 부족, 특히 수질오염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저영향개발기법(LID)을 통한 물순환 개선사업이 시행된다.

  안동시는 애초 410억원 가운데 국비와 기금, 도비를 제외한 100억(24.5%)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2018년부터 국비 지원이 50%에서 70%로 상향돼 시로선 49억원이 절감된 51억원(12%)만 부담하게 된다. 또한 향후 비점오염원저감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의 법적 근거도 마련돼 안동시 환경정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안동시는 올해 물순환 TF팀을 꾸려 물순환 선도 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등 단계별로 추진한다.

  이 밖에도 도심 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도 시행한다. 서울의 청계천을 모델로 생태, 관광, 재생, 복원 등 도심 활성화를 위핸 새로운 동력 장착을 시도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물순환 선도 도시 조성으로 수질을 개선하는가 하면 생태도시로 나가는 첫 걸음인 만큼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은 물론 다양한 시책 접목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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