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前총리 오늘 만기출소

  • 입력 2017-08-23 00:00  |  수정 2017-08-23
한명숙 前총리 오늘 만기출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사진>가 23일 오전 2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다.

한 전 총리의 측근으로 꼽히는 황창화 서울 노원병구 지역위원장은 22일 “내일 한 전 총리가 오전 5시쯤 의정부 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라며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 지인들이 마중을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광주 충장로의 한 극장에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한 전 총리의 양심을 믿는다. 그분이 진실을 말했지만, 기소도 잘못됐고 재판도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한 전 총리가 2015년 탈당한 만큼, 당분간은 별다른 정치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여권의 한 관계자는 “한 전 총리는 친노(親노무현) 진영에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인물”이라며 “심리적인 구심점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5년 8월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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