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후 아파트단지 전기료 절감안 마련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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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3 07:41  |  수정 2017-08-23 07:41  |  발행일 2017-08-23 제17면
KT와 40개단지 전기료 분석
‘피크’요금시 年 사용량 51%↓
“에너지절감 매뉴얼 제작·확산”

대구시는 노후 아파트단지에 대해 에너지 컨설팅을 벌여 전기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KT와 손잡고 최근 3개월간 노후 아파트 40개 단지 1만1천84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실시했다.

KT의 에너지 진단팀이 이들 아파트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분석한 결과, 급·배수용 전력 계약방식을 ‘피크(peak)’ 요금 적용 방식으로 변경하면 연간 전기사용량이 1천512㎾에서 748㎾로 51%(764㎾) 감소해 7천500만원의 기본요금을 줄일 수 있는 등 총 8천700만원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개 단지의 기존 산업용 전기요금(2억2천900만원)의 3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 KT는 변압기를 통합 운용하고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할 경우, 기존보다 각각 17%와 40%의 전기료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상정 시 건축주택과장은 “이번 컨설팅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매뉴얼을 만들어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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