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농수산물 모니터링·안전성 검사 강화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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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3 07:34  |  수정 2017-08-23 07:34  |  발행일 2017-08-23 제18면
농수산물도매시장 내달 29일까지

추석을 앞두고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9월 29일까지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엽채류·과채류 등 농산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매년 1천600여건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올 8월 현재까지 총 88개 품목(951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13개 품목(21건)을 적발한 바 있다.

다만 지금까지의 농산물 안전성 검사는 상장 품목 위주로 실시됐으며, 소량으로 반입되는 상장 예외 품목의 경우 무· 배추·양배추 정도로 한정돼 왔다. 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쪽파·열무·양상추 등으로 검사 품목을 확대해 살충제 계란 파동에 따른 시민들의 먹거리 불안감을 해소하고, 도매시장 유통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반입 농수산물을 무작위로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에 검사를 의뢰하며, 잔류농약 허용기준이 초과된 경우 즉시 전량 회수·폐기된다. 출하자는 일정기간 전국 도매시장에 반입이 제한되는 불이익 처분을 받는다.

김태석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농산물 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시민들의 건강 보호와 먹거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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