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고령보에 차 다니게 해주세요”…고령다산면 주민들 차량통행 요구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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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30 07:27  |  수정 2017-08-30 07:27  |  발행일 2017-08-30 제9면
“물류비 절감·인력 수급에 필요”
내달 추진위 발대·유인물 배포
용역 의뢰 등 민관협력 진행중

[고령] 강정고령보의 차량 통행을 요구하는 고령 다산면 주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령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들도 물류비 절감, 인력수급 용이 등의 이유로 차량 통행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강정고령보차량통행추진위원회는 지난 28일 다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우선 내달 11일 강정고령보 문화의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기로 하고, 많은 주민이 참여하도록 가구별로 유인물을 배부하고 마을방송을 통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일 위원회는 임시회의 위원을 구성하고 발대식 현수막 부착 등 차량 통행을 관철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특별조사팀은 차량통행 가능 여부를 비롯해 통행 때 필요한 교통대책, 타당성 등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교통전문기관을 선정하고 교통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중부물관리센터는 강정고령보의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고 자전거도로가 종주 도로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다사~다산 광역도로 개설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하기로 하고 예산 확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임용택 추진위원장은 “주민과의 끊임 없는 소통을 통해 힘을 모아 강정고령보의 개통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대구경북주물사업조합 이사장은 “강변도로 개통과 더불어 새로운 연결도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물류비용 절감 및 인력수급 측면에서 새로운 교통망의 확충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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