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포스트 김연아’로 자리매김할까

  • 입력 2017-09-04 00:00  |  수정 2017-09-04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86점 銀
5년 만에 한국 女싱글 최고점수
임은수‘포스트 김연아’로 자리매김할까

차세대 피겨요정 임은수(14·한강중)의 성장이 눈부시다. 두 번째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포스트 김연아’가 절실한 한국 피겨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

임은수는 3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끝난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64.79점, 프리스케이팅 121.55점, 합계 186.34점으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196.68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각각 개인 최고점이다.

임은수의 이날 성적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여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들이 거둔 성적 가운데 5년 만에 가장 좋은 것이기도 하다. 2012년 9월 박소연이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2006년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데 이어 며칠 후 김해진이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은메달 이상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처음 데뷔한 임은수가 기복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임은수는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도 늘 실수를 아쉬워하며 완벽한 경기를 위한 욕심을 드러낸다. 이날 은메달을 차지한 후에 “다음 대회에서는 아쉬움이 없도록 실수했던 부분을 꼭 보완해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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