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확보 발등에 불 道 ‘90일 비상캠프’ 가동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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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05 07:28  |  수정 2017-09-05 07:28  |  발행일 2017-09-05 제9면
국회에 SOC사업 등 증액 건의
간부공무원 부처 요구 신속대응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90일 비상 현장캠프’를 운영하는 등 잰걸음에 나섰다. 새 정부의 복지예산 확보에 따라 지역 현안사업과 SOC사업 예산이 정부 안에 대폭 삭감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동대응을 위해 4일 자유한국당 TK발전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조만간 민주당 TK특위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4일 열린 자유한국당 TK발전협의회 간담회에서 경북도는 주요 현안사업 5개 분야 50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과 협조를 통한 추가 증액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포항~삼척)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등 18개 사업에 1조5천545억원 증액이다. 또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에 8개 사업 1천132억원, 문화융성 기반조성사업 8개 사업 2천843억원, 환경·농업·산림 육성사업 8개 사업 354억원, 동해안 개발 및 영토수호 강화 8개 사업 904억원 증액이 필요하다.

경북도는 7월말부터 서울지사와 세종사무소에 현장캠프를 설치하여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실국장들이 교차 상주하면서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각 부처의 활동과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국회예산 심의가 본격화되는 10월부터는 지역 국회의원과 도지사 간 24시간 비상 핫라인을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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