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열린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 증축 완공식에서 한동선 원장과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의료법인 한성재단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12일 응급의료센터 증축 완공식을 가졌다.
증축된 응급의료센터에는 감염환자를 사전 선별하고 간단한 처치가 가능한 환자 분류소, 감염 노출 방지 시설인 음압격리실, 열감지기 등 응급환자 진단에 필요한 첨단장비가 설치됐다.
또 출입증 시스템 도입으로 보호자와 방문객에 의한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설을 갖췄다. 응급환자 진료 구역의 치료병상도 27병상으로 확대했고, 감염예방을 위해 침상 간 간격도 늘렸다. CT와 MRI, 뇌와 심장 혈관 촬영 장비 등을 응급의료센터와 가깝게 배치해 응급환자가 이동 없이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응급의료센터 증축과 함께 전문 인력도 대폭 보강했으며,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응급의학과와 흉부외과, 정형외과 등 외과분야 전문의로 구성된 중증외상수술팀도 발족했다.
한동선 세명기독병원장은 “응급환자 진단에 필요한 첨단장비와 의료인 보호 시스템을 강화했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믿고 찾는 병원, 의료진이 마음 놓고 진료에 임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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