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다음달 3일 개봉

  •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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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8 08:02  |  수정 2017-09-18 08:02  |  발행일 2017-09-18 제25면
‘남한산성’ 다음달 3일 개봉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그리고 박희순이 영화 ‘남한산성’을 통해 불꽃튀는 연기력을 뽐낸다.

작가 김훈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남한산성’은 인조 14년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의 공격을 피해 남한산성에 피신한 임금과 조정이 고립무원의 상황 속에서 벌어진 47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병헌은 순간의 치욕을 감내하더라도 임금과 백성의 삶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주화파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김윤석은 청의 치욕스러운 공격에 맞서 끝까지 싸워 대의를 지켜야 한다고 믿는 척화파 예조판서 김상헌 역을 맡았다. ‘남한산성’으로 첫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명불허전 연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또 첨예하게 맞서는 대신들의 의견 사이에서 번민하는 왕 인조는 박해일이, 춥고 배고픈 고통 속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대장장이 서날쇠는 고수가, 산성의 방어를 책임지는 수어사 이시백은 박희순이 맡아 열연했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0월3일 개봉한다.

윤용섭기자 hhhhama2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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