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3㎡ 분양가 1천300만원 돌파

  • 진식
  • |
  • 입력 2017-09-19   |  발행일 2017-09-19 제2면   |  수정 2017-09-19
7대 대도시 중 ‘최고’
1년사이 27%나 상승

대구지역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격이 1천3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구는 3.3㎡당 평균 1천31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부산(1천184만4천원), 울산(1천182만1천원), 인천(1천80만1천원), 광주(958만원), 대전(903만5천원), 세종(902만2천원) 등 7대 대도시 평균(1천75만5천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작년 8월 1천38만5천원에서 1년 새 27%(279만5천원)나 상승해 오름폭도 가장 컸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02㎡형 초과가 1천55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 초과 85㎡ 이하 1천317만7천원, 60㎡ 이하 1천76만5천원, 85㎡ 초과 102㎡ 이하 1천4만9천원 등의 순이었다.

HUG의 이 같은 평균 분양가 산정은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8월 분양가는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값이다.

대구는 지난해 8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수성의료지구(알파시티)와 달성군지역에서 공급돼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격이 책정된 단지들이 제외되면서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HUG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올해 7~8월에 신규 공급이 없었으나 전년 동월 분양내역이 8월 집계에서 빠져 상승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