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2017 내일부터 나흘간 경주서 열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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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9 07:38  |  수정 2017-09-19 07:38  |  발행일 2017-09-19 제12면
70개국 1만5천여명 참가 예정
물산업 지속가능 개발안 논의

[경주] ‘제1차 아시아 국제 물주간(AIWW)’과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KIWW) 2017’이 20~23일 나흘간 경주하이코에서 개최된다. ‘물 문제 해결을 통한 아시아의 공동 번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환경부·경북도·대구시·수자원공사가 주최하고 <사>한국물포럼, 아시아물위원회(AWC)가 주관한다. 중국·인도네시아·태국 등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기구, 민간전문가, 학계, NGO 등 70개국 1만5천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물 문제의 글로벌 이슈화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물 산업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 외에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 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등 다자간 개발은행이 참여한다.

수자원공사는 ‘물산업 플랫폼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아시아 각국의 물 관련 프로젝트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는 ‘워터 프로젝트 포럼’을 마련했다. 녹조관리에 대한 외국의 사례와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해법을 찾는 ‘녹조관리 특별 세션’도 진행한다.

한편 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는 21일 경주하이코에서 아시아물위원회, 싱가포르 무역개발청과 함께 ‘한-싱가포르 물산업 투자진흥 세미나’를 연다. 싱가포르 정부·기업 대표단과 한국 기업인이 참석하는 세미나에서는 ‘석유(블랙 골드)’와 ‘물(블루 골드)’의 비교를 통해 물의 산업적 가치, 물산업 현황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제1세션 ‘한-싱가포르 물산업 현황 및 개발 전망’에서는 양국 관계자들이 물산업 현황과 기술개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한다. 제2세션 ‘한-싱가포르 물산업 비즈니스 기회’에서는 수질 관리·처리, 엔지니어링, 컨설팅 등 전문 분야를 소개하고 파트너를 물색한다. 세미나에 이어 1대 1 비즈니스 미팅도 마련된다.

한-아세안센터는 AIWW를 공동 주최하는 AWC와 20일 업무 협약을 맺고, 한국과 아세안 간 물산업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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