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투기과열지구지정 해제하라”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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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9   |  발행일 2017-09-19 제17면   |  수정 2017-09-19
지역주택조합원 촉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지정 해제하라”
18일 대구 수성구청 앞에서 수성범어 지역주택조합원들이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및 분양가 상한제 지역주택조합 적용 배제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수성범어 지역주택조합 제공>

대구 수성범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은 18일 수성구청 앞에서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및 ‘분양가 상한제 지역주택조합 적용 배제’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수성구가 지난 6일부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가 줄어들어 조합원들의 현금 납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시행 예정인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면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책정으로 조합원들이 추가로 분담금을 내야 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재환 조합장은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정부에서 도입한 지역주택조합이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며 “특히 분양가 상한제의 경우 이미 설립인가를 얻은 지역주택조합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수성구를 지역구로 둔 오철환 대구시의원은 “국토교통부가 대구시의 ‘조정대상지역 지정’ 의견을 묵살하고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것은 지방자치를 훼손하는 처사다.”고 주장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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