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남일보 DB |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48)이 10억 원대 사기를 당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사업가 A(48) 씨는 양준혁 해설위원에게 전환사채(CB)를 넘겨주겠다고 속인 후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최근 기소됐다.
A 씨는 한 스포츠 게임업체에 10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으며 양준혁 해설위원도 같은 업체에 10억 원을 투자하고 있었다.
이에 A 씨는 양준혁 해설위원에게 "빚과 투자금을 상계 처리해 주면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CB 10억 원어치를 주겠다"고 속였다. 하지만 A 씨는 실제 CB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양준혁을 걱정하며 선수시절 연봉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했다.
양준혁은 97년 억대 연봉 선수 대열에 합류했으며 2008년 8월 '삼성 라이온즈'와 2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삼성'은 복수 매체에 양준혁과 2년 계약금 6억 원, 연봉 7억 원, 옵션 머니 2억 원(마이너스 옵션 1억 원) 등 최대 24억 원에 계약한 사실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후 양준혁은 2010년 9월 선수로서 은퇴한 뒤 방송사 야구 해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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