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첫방부터 심쿵 유발한 양세종-서현진, LTE급 초고속 전개에 몰입감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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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9 00:00  |  수정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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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랑의 온도' 방송 캡처

'사랑의 온도'가 첫방부터 휘몰아쳤다.

5년의 시간을 되돌리더니, 첫만남에 고백하고, 다음회는 키스를 예고했다. '사랑의 온도'가 1회부터 LTE급 초고속 전개로 몰입감을 높였다.


지난 18일 첫 방송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는 이현수(서현진 분)와 온정선(양세종 분)의 재회의 순간에서 시작했다. 5년 전 보조 작가와 주방 보조로 만나 서로의 꿈을 응원했던 두 사람이 입봉 작가와 셰프로 다시 만나게 됐다.


입봉 작가로 데뷔하게 된 현수는 PD를 포함한 제작진에게 무시당했다. 정선은 대본대로 멘트를 했지만 감독은 정선 셰프의 느낌을 더 존중해 다시 촬영을 시작했다. 이때 갑자기 작가 현수가 녹화를 방해하며 등장했다.


그녀는 "다음 대본 안 썼다. 쓰면 뭐하나. 어차피 내 대본대로 안 할 거잖아"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현장 스태프 누구도 현수의 편을 들지 않았고 PD의 편이었다. 현수는 "아무도 내 말에 동의 안하느냐"고 물었고, 뒤에서 사람들을 헤치고 나온 정선은 "난 동의한다"고 말하며 현수의 편을 들었다. 현수는 "내 생애 가장 찌질한 순간에 그를 다시 만났다"며 "내 첫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자리를 박차고 뛰어 나갔다.


시간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런닝 동호회를 통해 처음 만난 현수와 정선은 일행과 함께 밤 주택가를 함께 뛰었다.


뛰다 힘이 빠진 현수는 메인작가가 준 숙제인 '사람 죽일 수 있는 법 5가지'를 고민하게 됐다. 현수는 CCTV가 잡히지 않는 곳을 기웃거리다 길을 잃었고, 정선은 그녀를 찾아 헤맸다. 현수는 갑자기 등장한 정선에게 "너무 놀라고 반가워서 안길뻔 했다"고 말했고, 정선은 비에 젖은 그녀를 보고 한 눈에 반했다.


정선은 솔직하고 엉뚱한 현수에게 반해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주저 없이 "사귈래요?"라고 고백했다. 현수는 "우리 만난지 5시간 안됐다. 첫눈에 반하는건 위험한 거에요. 육체적인 것이다"라고 에둘러 거절의 의사를 표시했고, 정선은 "사귈때 학교? 직업? 뭘 알아야 하느냐. 예쁘다고 다 사귀자고 하진 않는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할 수 있다. 가볍게 생각한 거 아니다. 마음이 간다"고 고백의 이유를 설명했다.


정선은 "좀 무시당한 기분이다. 나이 어린 남자에게 사귀자는 말이나 듣고. 내가 이렇게 바닥을 치는구나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름도 모르는 여자에게 사귀자고 하느냐"며 "오늘 그 제안 거절이다"라고 단칼에 잘랐다. 


하지만 정선과 현수는 다시 만났다. 드라마 공모 당선에 실패한 현수는 술을 많이 먹고 취했고, 그런 그녀를 데려다 주러 정선이 왔다. 현수는 "대기업 그만 둘 때만해도 금방 작가될 줄 알았다"며 울었고, 정선은 그런 그녀를 여의도 공원에서 따뜻하게 위로했다. 두 사람의 따뜻한 시선이 마주치며 첫사랑의 시작을 예감케 했다.


다음회 예고에서는 벌써부터 키스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하철을 탄 두사람의 모습 뒤로 정선이 "키스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대사가 오버랩되며 안방 여심을 흔들었다. 이 가을, 단 하나의 멜로 '사랑의 온도'는 시청자들이 첫회부터 두 주인공의 사랑에 푹 빠질 수 있도록 전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첫선을 보인 '사랑의 온도'는 7.1%-8.0%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조작'의 첫회 시청률 11.6%-12.6%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조작'은 방송 내내 10~12% 시청률을 기록했고, 12.4%로 종영했다.


서현진과 양세종은 올 1월 막을 내린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의사 선후배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에는 양세종이 조연으로, 여주인공 서현진을 짝사랑하는 역이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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