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금강소나무숲길, 투척식 소화기 설치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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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0 07:28  |  수정 2017-09-20 07:28  |  발행일 2017-09-20 제12면
울진금강소나무숲길, 투척식 소화기 설치
울진금강송숲길에는 산불 조기진화를 위해 11개소에 투척식 소화기가 설치돼 있다.
<울진국유림관리소 제공>

[울진]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이수성)는 최근 산불 조기 진압을 위해 울진금강소나무숲길 주요 지점 11곳에 ‘투척식 소화기’를 설치했다. 투척식 소화기는 별도 충전이 필요 없는 액상 형태이며, 약재가 뭉치지 않아 관리가 용이하다. 사용법도 간단해 어린이나 노약자 등 누구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탐방 중 긴급화재상황 발생 때 근무자 및 등산객이 즉각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585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산림피해 면적은 1401.93㏊에 이른다. 지난해 대비 발생건수는 1.6배, 피해면적은 약 3.8배 증가했다. 특히 입산자 실화가 산불 발생 원인의 36%(1위)를 차지했다. 이수성 소장은 “투척식 소화기 설치는 직접적인 진화에 목적이 있지만 시각적 인지로 예방효과도 있다”며 “그러나 산불재난 방재는 확실한 예방활동과 지속적인 주의와 관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중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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