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생태터널·숲체험…구미에코랜드 가봤어?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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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1 07:28  |  수정 2017-09-21 09:36  |  발행일 2017-09-21 제9면
개장 4개월만에 15만명 방문
경북 대표 산림휴양지로 부상
주차장 늘리고 모노레일 증차
20170921
구미시민들이 생태탐방모노레일을 타고 구미에코랜드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구미에코랜드에는 개장 4개월 만에 15만명이 방문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에코랜드(구미 산동면 인덕리)가 경북 대표 산림휴양지로 떠올랐다. 산동참생태숲, 자생식물단지 등의 산림휴양시설과 산림문화관을 합친 구미에코랜드는 지난 5월 문을 연 이후 4개월 만에 15만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태탐방모노레일의 경우 주말과 휴일에는 이용권이 상시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지금까지 3만8천여명이 탑승했다.

유치원생과 초등생의 소풍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산림문화관 1층에는 예스구미 세계7대륙 원정대가 사용했던 산악장비, 깃발, 사진을 전시한 산악전시실이 있다. 또 1~2층에는 나무 형상 조형물, 트리하우스, 에코터널, 체험시설 및 전시관, 그리고 자연영상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 680인치 대형 영상관이 있다.

2층에서는 또 곤충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생태학습체험관, 다람쥐를 볼 수 있는 다람쥐 산책로, 목공예체험, 녹색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3층에는 산동참생태숲 및 자생식물단지를 30분간 둘러볼 수 있는 1.8㎞ 길이의 생태탐방모노레일 탑승장이 있다. 지금까지 꽃나무 60만본을 심은 구미에코랜드에는 향후 3년간 40만분을 추가로 심어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미에코랜드에서는 평일 2회, 주말과 휴일 각각 3회 운영하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손수건 물들이기, 청진기를 이용한 나무수액 소리듣기, 곤충관찰 등 다양한 숲체험이 가능하다. 10월21~22일 영남일보가 주최하는 ‘구미에코랜드 어린이숲 체험전’에서는 숲체험활동, 놀이체험, 공연관람체험 등 다양한 숲체험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주말과 휴일 주차난 해소를 위해 11월 말까지 100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도 세웠다. 현재 주차난이 심각한 일요일에는 경운대 주차장에서 구미에코랜드까지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구미시는 향후 모노레일을 3대 증차해 하루 560명인 최대 탑승 인원을 840명까지 늘릴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에코랜드를 구미와 경북의 산림휴양시설로 만족하지 않고 전국적인 산림관광명소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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