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전 감독, 기술고문 위촉될듯

  • 입력 2017-09-22 00:00  |  수정 2017-09-22
축구協, 내주 기술委서 논의

대한축구협회가 다음 주 초 기술위원회(위원장 김호곤)를 열어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역할 문제를 논의한다.

협회는 오는 26일 오전 9시 기술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술위는 두 시간의 회의를 거쳐 오전 11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기술위 개최는 신태용 감독 선임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월4일 회의에서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후임으로 신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이번 기술위원회의 안건은 크게 3가지다. 무득점 경기로 비난을 받았던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8월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5일) 경기 내용 분석이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본선을 준비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 인선 문제도 논의한다. U-23 대표팀은 내년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도 앞두고 있다.

특히 기술위에서는 히딩크 전 감독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전 감독은 최근 “어떤 형태로든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히딩크 전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히딩크 현상이 축구계를 강타하기도 했다. 기술위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히딩크 전 감독에게 특정 역할을 부여할 것인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히딩크 전 감독이 기술 조언에 무게를 둔 만큼 역할을 부여한다면 현재로선 대표팀 기술고문 위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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