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속박물관 ‘태사묘’기획전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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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3   |  발행일 2017-09-23 제8면   |  수정 2017-09-23
12월17일까지 삼공신유물 전시
안동민속박물관 ‘태사묘’기획전
고려 공민왕이 안동부민에게 하사한 녹피여지금대. <안동민속박물관 제공>

[안동] 안동민속박물관은 12월17일까지 안동 북문동 태사묘에서 ‘안동 태사묘’ 기획전을 개최한다. 태사묘는 고려 건국에 공을 세운 삼태사인 김선평·권행·장정필을 제향하는 사당으로 고려 성종 2년(983)에 건립돼 1천35년을 이어오고 있다.

이곳에는 보물 제451호로 지정된 안동태사묘삼공신유물과 천년 세월을 이어오는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다. 그러나 태사묘는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번 기획전은 안동 역사·문화를 생산한 태사묘의 의의와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기획전에는 역사 속에 안동이라는 큰 물줄기를 형성할 수 있었던 배경인 삼태사와 태사묘에 대한 자료를 모두 망라했다. 태사묘 삼공신 유물을 비롯해 공민왕이 안동부민에게 하사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고려 후기 생활문화 자료 등이다. 안동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안동의 뿌리이자 안동문화를 잉태한 산실인 삼태사와 태사묘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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