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국제사회에 대놓고 협박” 비난

  • 입력 2017-09-25 00:00  |  수정 2017-09-25

여당과 보수야당은 24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UN) 총회 연설이 전 세계를 향한 협박과 ‘적반하장’식 생트집을 잘 보여줬다며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이들은 또 미국의 전략 폭격기가 대북 무력시위를 한 것을 두고선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야당은 다만 북한의 위협에 문재인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서 안보정책에 우려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리 외무상의 연설이 평화를 위협하고 국제사회를 협박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놓고 협박하겠다는 것으로, 변화 없는 북한의 태도는 국제사회로부터 외면과 고립만 자초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도 협박과 억지를 부렸다며 리 외무상의 연설을 평가절하했다. 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한 협박"이라며 “이러한 도발은 북한 공산정권의 완전파괴만 부를 뿐”이라고 경고했다.

바른정당의 전지명 대변인은 논평에서 “핵무기 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한다는 것은 억지와 생트집에 불과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유엔 총회가 강 대 강 대치의 장으로 변했다’는 것에 방점을 찍으며 다른 정당들과는 온도 차를 보인 논평을 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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