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해경 ‘합동작전’ 바다에 빠진 2명 구조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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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5 07:19  |  수정 2017-09-25 07:19  |  발행일 2017-09-25 제9면

[포항] 포항구항 동빈부두 앞바다에 빠진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한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 덕에 목숨을 구했다. 2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10시44분쯤 바다에 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동빈부두 커피숍 안벽에서 약 5m 떨어진 해상에서 시민 정관우씨(45)와 그를 붙잡고 간신히 떠있던 A씨(여·48)를 발견했다. 정씨는 차를 타고 인근을 지나가던 중 A씨가 물에 빠지는 것을 목격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씨와 힘을 모아 A씨를 구해낸 후 부두 안벽의 타이어를 붙잡고 있던 B씨(54)를 구하는 데도 성공했다. 포항해경은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공로로 정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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