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미술과 더 가까이…이웃 전시실서 韓·中, 韓·인도展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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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5   |  발행일 2017-09-25 제22면   |  수정 2017-09-25
26일부터 대구문예회관 11∼13전시실
中 창사 대표작가·印 대학교수 등 참여
미술 통한 도시간 예술 교류·문화 발전
亞미술과 더 가까이…이웃 전시실서 韓·中, 韓·인도展
亞미술과 더 가까이…이웃 전시실서 韓·中, 韓·인도展
亞미술과 더 가까이…이웃 전시실서 韓·中, 韓·인도展
위부터 아래방향으로 인도 사자한 작, 중국 스강 작. 한국 이영륭 작. <대구미술협회 제공>

대구미술협회가 중국 및 인도미술과의 교류전을 갖는다.

대구미술협회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의 일환으로 26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11, 12전시실에 ‘동아시아 문화도시-감성의 공유 韓·中 미술로 하나되다’를 마련한다. 대구와 중국 창사가 갖는 미술문화의 특징을 이해하고, 문화발전을 공유하기 위한 전시다.

창사에선 뭐리탕, 양부인, 장신량, 스강, 류샤오핑 등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 52점을 선보인다. 대구에서는 이영륭, 문상직, 정계호, 정동철, 정성근, 박수남, 이미란 등 작가 50여명이 출품했다.

대구미술협회 박병구 회장은 “미술문화는 서로의 감성적인 면을 공유하는 것으로 정치적·경제적 이익 관계의 만남과는 다르다. 특히 대구는 근현대미술의 태동부터 중심이 되어왔으며, 창사는 훌륭한 미술가를 많이 배출한 도시”라며 “이번 전시는 양 도시의 미술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에선 26일부터 대구와 인도 작가들의 작품이 나란히 전시된다.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게 인도 현대미술의 특징이다. 대구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전시다.

대구미술협회는 2014년부터 인도 비스바바라티대학 난반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2015년 대구 전시, 지난해 인도 콜카타의 난달라 보스 시립미술관 전시를 통해 대구 작가들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스바바라티 대학의 교수들을 중심으로 인도미술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딜립 미트라, 난다둘라 무카제, 올고다 프리야 마룬다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비스바바라티 대학은 아시아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타고르가 설립한 인도 예술교육의 중심 대학이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아마르티아 센, 인디라 간디 대통령이 이 대학 출신이다. 대구에서는 박병구, 이천우, 권정찬, 신재순, 이영식, 장두일, 유주희, 안창표, 제갈동환, 정남선 등 작가 30여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29일까지. (053)653-8121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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