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마성악콩쿠르, 대구 전준영씨 大賞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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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9   |  발행일 2017-09-29 제20면   |  수정 2017-09-29
20170929
대구오페라하우스 주최 제8회 전국아마추어성악콩쿠르 입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 24일 개최한 제8회 전국 아마추어 성악콩쿠르(본선)에서 대구의 전준영씨(37·테너)가 대상을 수상했다. 전씨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칼라프가 부르는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잘 소화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근무하며 아마추어합창단에서 꾸준히 실력을 연마해온 전씨는 주변의 권유로 대구오페라하우스 콩쿠르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올해가 세 번째 도전이다. 첫 번째는 예선 탈락, 두 번째는 장려상 수상, 그리고 마침내 올해 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특별행사 중 하나인 이번 콩쿠르는 성악을 전공하지 않은 순수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예술가곡 또는 오페라 아리아, 오라토리오 아리아로 참가곡을 한정해 진행했다. 올해는 대구를 비롯해 서울, 광주, 전주, 순천,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총 43명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명 중 만 60세 이상 시니어부 4명, 그리고 일반부 4명 등 총 8명이 입상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 수상자 명단 △대상 전준영 △최우수상 최경진(68·대구) 정경숙(58·광주) △우수상 안윤창(62·서울) 윤건배(43·대구) △장려상 주정혜(60·대구) 정계권(51·서울) △특별상 최문규(64·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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