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류중일과 함께 LG로…삼성 코치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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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민준기자
  •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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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수석코치 등 행보 관심

김현욱 코치
2017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팀들을 중심으로 코칭스태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진원지는 LG다. LG는 지난 3일 류중일 전 삼성 감독을 새 감독으로 영입하고, 양상문 감독을 단장으로 선임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를 기점으로 삼성 코칭스태프진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김현욱 삼성 BB아크 투수코치가 류 감독과 함께하기 위해 LG에 합류하기로 했다.

김 코치는 2005년 현역 은퇴와 동시에 삼성 1군 투수 보조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삼성 1·2군 투수코치를 거친 뒤 일본에서 트레이닝 분야를 연수했다. 2011년 삼성으로 복귀한 김 코치는 트레이닝 코치직을 맡았으며 올해는 삼성 BB아크에서 투수코치로 활동하면서 젊은 선수 육성과 부상 선수 회복을 도왔다. 김 코치는 지난해 말 김한수 감독이 선임되기 직전에 삼성의 새 사령탑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김 코치가 LG로 이적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야구계는 김 코치의 활동 시기에 주목한다. 김 코치가 2011~2015년까지 삼성 왕조를 함께 이끈 류 감독과 합을 맞추기 위해 LG로 이적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시 류 감독과 합을 이룬 다른 코치들도 LG로 대거 이동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삼성에서는 지난해 김한수 감독이 부임하면서 코칭스태프진에 대거 변화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 감독과 함께 전성기를 보낸 김태한 수석코치, 성준 2군 감독, 강기웅 BB아크 타격코치, 김현욱 코치 등이 남아있었는데 이번에 김 코치가 LG로 이동하면서 야구계는 나머지 코치들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이 류 감독으로 인한 변화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코칭스태프진에서 물갈이를 시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김 감독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코치들 사이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LG로 이적한 김 코치를 대신할 자원으로 새 투수코치가 합류하게 되면, 내부에서 투수코치의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타격부문에는 일본인 타격코치가 합류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다. 삼성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이 지난해 부임하면서 일본 연수시절 알게 된 일본인 타격코치를 영입하려 했지만 그의 사정으로 인해 불발됐다. 이후 이 일본인 코치가 올시즌 삼성 타자들의 타격폼을 지도해주기 위해 경기장에 나타난 모습이 몇 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이미 새롭게 합류한 코칭스태프도 있다. 은퇴 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스로 지도자 연수를 떠났던 진갑용이 코칭스태프진에 합류했다. 진갑용은 현재 삼성 육성선수 30여명이 참가한 ‘2017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코치 데뷔전을 치르는 중이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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