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공항만 이전해야 53.1%…통합공항 이전 알고 있다 72.1%

  • 임성수
  • |
  • 입력 2017-10-11 07:22  |  수정 2017-10-11 10:48  |  발행일 2017-10-11 제2면
■ 대구공항 통합이전
20171011

대구시민 4명 중 1명은 대구공항과 K2 군공항 이전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가 창간 72주년을 맞아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지난 8~9일 대구시민 8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간 대구공항과 K2 군공항이 경북 군위 또는 의성으로 통합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2.1%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27.9%는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가장 많은 80.2%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60대와 19세 포함 20대에서는 모르고 있다는 답이 각각 37.0%와 34.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66.5%)보다는 남성(78.0%)이 통합공항 이전에 대해 알고 있다는 답이 많았다.

대구공항 이전 방식에 대해서는 K2 군공항만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답이 절반이 넘었다. ‘다음은 민간 대구공항과 K2 군공항의 이전 방식입니다. 다음 중 어느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1%가 ‘민간공항은 그대로 두고, 군공항만 이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민간공항과 군공항 모두 이전해야 한다’는 응답이 21.2%로 나타났다. ‘민간공항과 군공항 모두 이전하면 안 된다’는 응답도 11.5%로 조사됐다. 잘 모름이란 답은 14.2%였다. 지역별로는 전투기 소음 피해를 보고 있는 동북권(동구·북구)에서 민항과 군공항 모두 이전해야 한다는 답이 27.2%로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51.1%는 군공항만 이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이러니하게 동구·북구 응답자의 12.9%는 민간공항과 군공항 모두 이전하면 안 된다고 답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중남권(중구·남구·수성구)에서는 군공항만 이전해야 한다는 답이 54.5%로 가장 많았고, 19.6%는 통합 이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항과 군공항 모두 이전에 반대라는 답은 10.7%였다.

서부권(서구·달서구·달성군)에서는 통합 이전 17.6%, 군공항만 이전 53.8%, 모두 이전 반대 10.9%로 조사됐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 조사개요
◇조사기관=<주>리얼미터
◇의뢰사= 영남일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 대구(825명)·경북(812명) 거주 성인남녀 1천637명
◇조사일시= 2017년 10월8~ 9일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전화(75%) 및 무선 스마트앱(25%) 혼용(대구 유선 74%·무선26%, 경북 유선 75% 무선 24%)
◇표본오차= 95%신뢰수준 ±2.4%p(대구±3.4%p·경북 ±3.4%p)
◇응답률= 2.7%(총 6만980명 중 1천637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 무선(25%)·유선(75%) 병행 무작위생성·모바일티머니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 알림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성, 연령, 지역별 가중 부여(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자 이미지

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