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핵 재배치해야” 43% vs “대화 병행” 42%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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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1   |  발행일 2017-10-11 제3면   |  수정 2017-10-11
■ 대북 안보정책 방향
시급 과제로 “경제활성화” 꼽아
20171011

대구·경북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대북(對北) 안보정책 방향을 두고 ‘전술핵 재배치 등으로 북한과 무력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과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지난 8~9일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천637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감하는 대북 안보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3.1%가 ‘핵무기 자체 개발이나 전술핵 재배치로 북한과 무력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답했다. ‘국제사회와 대북제재를 강화하되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답변도 42.1%에 달했다. ‘잘모름’이란 답은 14.8%였다. 북한과 무력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여론은 대구(46.3%)가 경북(40.1%)보다 높았으며,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여론은 경북(42.9%)이 대구(41.3%)보다 높았다.

‘국가적으로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7.6%가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21.2%가 ‘청년 취업 및 실업문제 해소’라고 답했으며, ‘대북문제 해결’ ‘과거 누적된 폐단의 청산과 개혁’이 각각 14.5%로 뒤를 이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 조사개요
◇조사기관=<주>리얼미터
◇의뢰사= 영남일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 대구(825명)·경북(812명) 거주 성인남녀 1천637명
◇조사일시= 2017년 10월8~ 9일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전화(75%) 및 무선 스마트앱(25%) 혼용(대구 유선 74%·무선26%, 경북 유선 75% 무선 24%)
◇표본오차= 95%신뢰수준 ±2.4%p(대구±3.4%p·경북 ±3.4%p)
◇응답률= 2.7%(총 6만980명 중 1천637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 무선(25%)·유선(75%) 병행 무작위생성·모바일티머니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 알림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성, 연령, 지역별 가중 부여(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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