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유통공사 정상화”…20여 농민단체 대책委 발족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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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1 08:21  |  수정 2017-10-11 08:21  |  발행일 2017-10-11 제15면

횡령 등 잇단 구설수로 운영이 어려워진 청송사과유통공사의 정상화를 위해 사과농가를 중심으로 한 군민대책위원회가 발족한다. 청송사과협회, 청송농협, 남청송농협, 현서농협 등 청송 20여개 농민단체는 11일 청송농협 본관에서 ‘비리자 구속, 유통공사 정상화를 위한 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청송군은 앞서 지난달 21일 청송사과유통공사를 대구경북능금조합에 위탁경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사과농가를 중심으로 한 청송 농민단체들은 청송농협, 남청송농협, 현서농협, 대구경북능금조합이 공동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군민대책위는 출범과 함께 비리자 구속, 청송사과유통공사 정상화 등을 위해 군민 집회, 1만명 주민서명운동, 군수 업무정지가처분 신청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서인환 대책위 준비위원장은 “청송군이 최대주주라는 이유만으로 의견 수렴 없이 청송사과유통공사 건물과 시설을 경북능금농협에 임대했다”면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군수가 독단적으로 문제를 처리해 군민과 사과농가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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