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시 중구 남산동 자동차골목에서 열린 ‘대구 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에서 레이싱모델들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
가을이 짙어가는 10월, 대구 도심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대구 중구청은 제11회 대구화교 중화문화축제와 2017 대구 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 제1회 북성로 축제 등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4~15일 이틀간 중구 종로 화교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제11회 대구화교 중화문화축제’에서는 중국전통의상과 용춤·사자춤 등의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축제기간 자정부터 밤 9시까지는 화교 소학교 무대에서 △치파오 모델선발대회 △변검술 공연 △중국전통의상 체험부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축제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부터는 봉산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제25회 봉산 미술제’가 엿새간 열린다. 축제기간 봉산문화거리 내 16개 화랑과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자동차 튜닝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남산동 자동차골목 일원에서는 21~22일 이틀간 ‘2017 대구 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남산동자동차골목상인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중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엔 남산동 자동차골목을 따라 슈퍼카·클래식카·튜닝카 등 희귀차량이 마니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오전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레이싱모델 선발대회 △슈퍼카 시승 행사 △자동차를 사람의 힘으로 미는 ‘파워드래그 레이스’ 등 체험·경연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북성로 공구골목 일원에선 ‘시민 누구나가 제작자가 된다’라는 주제로 북성로 기술장인과 작가 및 예술가, 시민이 함께하는 마을축제 ‘북성로 축제’가 열린다. 북성로 역사전통 문화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에는 기술장인이 만든 다양한 제작품과 북성로 역사사진 전시 등도 예정돼 있다.
10월28~29일 지역 수제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4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가 중구 향촌동 수제화 골목 일원에서 열린다. 향촌동 명품 수제화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슈즈 페인팅과 가죽공예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축제장을 방문,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10월 대구 도심 문화예술 행사
날짜 | 행사명 |
14∼15일 | 제11회 대구화교 중화문화축제 |
18∼23일 | 제25회 봉산 미술제 |
21∼22일 | 2017 대구 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 |
23∼29일 | 제1회 북성로 축제 |
28∼29일 | 제4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 |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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