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朴 구속연장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 임성수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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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4   |  발행일 2017-10-14 제3면   |  수정 2017-10-14
유승민 “朴 구속연장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유승민 의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13일 법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연장 결정에 대해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깝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 당사자로 지목받았던 유 의원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그 문제(박 전 대통령 구속 연장)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이니까 존중하지만, 당초 대선 전부터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크지 않다고 생각해서 불구속 재판을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유 의원은 “정치권이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 뭐라고 너무 잘잘못을 이야기하는 것도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전제를 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 결정과 관련해 “법원이 알아서 잘 판단했으리라 생각한다”며 간단한 입장을 전했다.

박근혜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으며 대표적 친박(親박근혜)계로 통하는 김재원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상주-군위-의성-청송)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영남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관련 내용을 확인해보지 못했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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