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범고래 윌리와 소년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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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4 08:19  |  수정 2017-10-14 08:20  |  발행일 2017-10-14 제19면
20171014

◇프리 윌리(EBS 오후 1시55분)

날이 갈수록 동물 권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지 인간의 유희와 수익 창출을 위해 동물을 자연에서 포획하여 사육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 또한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어린아이가 진정한 가족을 만나는 과정도 함께 그리면서 동물이든 인간이든 자신이 진정 속해야 하는 곳이 어딘지를 생각하게 해 준다. 범고래 윌리와 제시가 처음 만나는 장면부터 서로 교감하고 장난치는 과정을 보며 함께 공감하다 보면, 제시가 있는 힘을 다해 윌리를 바다로 돌려보내 주는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6세에 어머니에게 버려진 제시는 12세가 되었지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6년째 어머니 소식을 기다리며 거리 위에서 살아간다. 좀도둑질로 경찰서를 수차례 드나들고 그때마다 드와이트 형사의 선처로 풀려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음식을 훔쳐 달아나던 제시는 실수로 고래 수족관에 들어가게 된다. 고래를 보고 경악하며 달아나다 이내 고래가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결국 경찰에 또 잡히지만 이번에도 드와이트 형사 덕분에 수족관에 낙서한 것만 지우라는 선처를 받는다. 그렇게 다시 가게 된 수족관에서 제시는 범고래 ‘윌리’를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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