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의 심리 안정을 돕기 위해 경찰, 대학교, 관련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포항북부경찰서와 한동대,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1일 오전 포항북부경찰서 회의실에서 범죄피해자 심리지원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한동대 상담심리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범죄피해자의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상담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범죄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포항 북구 지역에서 살인(1건), 강도(5건), 성폭력 등 강력범죄는 50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피해자 상당수는 불안감과 우울증에 빠져 심리 상담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북부경찰서 박찬영 서장은 “다수의 전문가를 확보함으로써 범죄피해자가 좀 더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부, LH와의 업무 연계를 통해 범죄피해자의 건강보험, 실업급여, 임대주택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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