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전국체전 자유형 200·400m '2관왕 정조준'

  • 입력 2017-10-16 00:00  |  수정 2017-10-16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2관왕을 노린다.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16일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박태환이 전국체전 일정에 맞춰 청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국체전은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충주와 청주 등 7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수영 종목은 청주에서 펼쳐진다.
 박태환에게 전국체전은 뜻깊은 대회다.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본 박태환은 심기일전해 그해 10월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올라 재기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68를 작성,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록(3분45초63)을 1.95초 단축했다.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5초01로 터치패드를 찍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결승 기준 2위 기록까지 세웠다.
 이후 박태환은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쇼트 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와 200m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대회 역시 국내에 적수가 없는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2관왕이 유력하다. 박태환은 순위보다는 좋은 기록을 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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