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석 원장의 남자 이야기] 성기왜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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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7 07:49  |  수정 2017-10-17 07:49  |  발행일 2017-10-17 제19면
[오우석 원장의 남자 이야기] 성기왜소증

평소 본인의 성기가 작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이 많다. 심지어 비뇨기과 전문의인 필자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니 얼마나 많은 남성이 이런 고민을 갖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발기시 음경의 평균 길이는 11.2㎝로 알려져 있으나 이런 평균 범위의 성기를 가진 남성 중에도 본인 성기가 왜소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자신의 성기가 좀 컸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는 남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작은 성기 때문에 겪게 되는 사례들을 남의 일처럼 웃고 넘기지 못하는 이유 역시 이러한 의심을 한 번쯤 가져봤기 때문일 텐데,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압박감 등이 성생활의 자신감을 위축시키게 되면서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성기 왜소증은 뜻밖에 많은 남성이 공감하는 콤플렉스 중 하나다. 덕분에 남성의 성적 고민을 주제로 하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정도인데, 최근에는 성기 왜소증을 비뇨기과에서 수술로 해결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특히 남성 직장인 등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나 대로변에 적지 않은 남성클리닉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그만큼 많은 남성이 자신의 성적 콤플렉스를 치료받길 원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내나 연인 등 상대 파트너의 입장에서 남성확대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결국 남성확대를 결정하는데 크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자연스러움과 지속성 그리고 효율성이다. 많은 남성이 남성확대에서 얻고자 하는 최종 목적은 자신감과 연인 간 만족감일 것이다.

비뇨기과에서 성기확대 목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은 간단한 실리콘 링 수술부터 대체진피 이식술, 자가지방 이식술, 지방 주입술, 라이펜, 메가필 등과 같은 필러 시술 등이 있다.

각각의 수술 방법에 따른 성기확대 효과나 그에 따른 부작용도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기에 어떤 수술을 선택할지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최근에는 수술시간이 짧고 회복기간이 빠른 필러 주입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무리 간단한 시술이라도 감염이나 시술 후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시술과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성기 관련 수술은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수 있으며, 다양한 수술이 여러 클리닉에서 시행되고 있다.

실제 수술을 원하는 경우에 본인이 원하는 점을 충분히 생각해보고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한 후 결정해야 한다.

성적 콤플렉스가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비뇨기과를 찾아 상담해 본다면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대에스비뇨기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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