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단신] 대가대의료원, AAHRPP 전면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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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7 07:55  |  수정 2017-10-17 07:55  |  발행일 2017-10-17 제20면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난 9월18일 세계 최고 임상연구 인증기구인 AAHRPP로부터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최초로 전면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에서는 일곱 번째 획득이며, 의료원 산하의 의과대학 등 관련기관에 대한 전면인증은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이어 세 번째다.

AAHRPP는 2001년 미국 정부의 임상연구 및 연구윤리 7개 부처가 후원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안전과 권리보호, 복지 향상을 위해 수립한 정책과 규정, 이를 수행하는 조직과 인력에 대해 구체적이고 엄격한 평가를 통해 국제적 인증을 부여하는 세계 최고 임상연구 인증기구다.

AAHRPP 전면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및 연구를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수행하고 있는지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정책과 절차, 실행활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규범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을 받아야 한다.

최근 다국적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회사와 같은 글로벌 임상연구기관들은 신뢰할 수 있는 공동 연구기관들을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AAHRPP 전면인증 여부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 이는 대구가톨릭대의료원에 이점으로 작용돼 향후 글로벌 연구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형성과 투자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임상연구 수행이 가능해지며 국제 의학 발전을 위한 역량 발휘를 할 수 있게 된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 최경환 신부는 “의료원 구성원 모두의 노력으로 국제적으로 임상연구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더 가치있는 임상연구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치유의 길이 폭넓게 확보되는 의료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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