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나갈 자신 있나” 권오을, 자강론 강조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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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9   |  발행일 2017-10-19 제5면   |  수정 2017-10-19
“태극기집회 나갈 자신 있나” 권오을, 자강론 강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 권오을 최고위원(경북도당 공동위원장·사진)이 ‘자강론’을 재차 강조했다.

권 최고위원은 18일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바른정당이 해야 할 일은 11월13일 전당대회를 마친 뒤에 ‘우리 당이 무엇을 할 것인가’ 거기에 대해 각자 자기 지역 차원에서 준비를 해야 한다”며 “가실 분은 가시는 대로, 남으실 분은 남는 대로 어느 날 갑자기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다음 달 전대 이후 바른정당 통합파의 탈당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조급하게 굴지 말자. 뿌린 만큼 거두려면 최소한 6개월은 더 이대로 가야 한다”며 자강론에 힘을 실었다.

권 최고위원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일부 당원들을 만나 ‘(한국당에 돌아가) 태극기 집회에 참여할 자신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대로 통합을 하면, 우리는 우리가 그렇게 비판했던 짓을 해야 한다”며 “일부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이 있지만, 경북도당은 자강론이 확고하다”고 주장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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