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헬기로 기뢰 제거·잠수함 탐지…韓美 해병대 ‘北 상륙’ 수월해진다

  • 입력 2017-10-19 00:00  |  수정 2017-10-19
첨단센서 단 MQ-8B 연내 전력화

북한이 한미 해병대의 상륙작전에 대비해 주요 상륙 예상 해안에 매설한 기뢰 등 방해물 탐지와 제거가 지금보다 훨씬 쉬워진다. 또 보유 척수가 70척이 넘어 ‘수중전력 대국’인 북한의 잠수함 움직임 탐지도 더 용이하게 된다.

미국이 3천t급 연안전투함을 발진기지로 하는 MQ-8B ‘파이어 스카우트’ 무인헬기에 탑재된 최첨단 센서의 실전배치가 이르면 연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이다. 미 해군연구소, 스카우트 워리어 등 미 언론은 MQ-8B에 탑재된 AN/DVS-1 ‘연안전투정찰분석장치(COBRA)’ 센서가 실전 투입 능력인 ‘초도작전능력(IOC)’을 입증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해군 시스템스사령부도 “COBRA는 해안지역에 대한 전술정찰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령부는 “COBRA로 특수전 요원들의 피해나 상륙 예정지 정보 노출 위험 없이도 작전 수행이 원활하게 됐다. 특히 COBRA를 통해 입수한 상륙 예상 해안의 기뢰 관련 정보를 전송, 정밀유도폭탄(JDAM)을 통해 이를 제거하거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해 상륙부대가 안전하게 상륙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스템스사령부는 또 COBRA 탑재 MQ-8B 무인헬기를 인디펜던스함에서 운영할 수 있게 돼 미 해군의 대(對)기뢰전, 대(對)잠수함전 전략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게 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