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농특산물직판장, 올매출 21% 증가 20억7천만원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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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0 07:46  |  수정 2017-10-20 07:46  |  발행일 2017-10-20 제10면
문경농특산물직판장, 올매출 21% 증가 20억7천만원
문경새재 초입에 있는 문경농특산물직판장은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이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 중 하나가 됐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가 위탁운영 중인 문경농특산물직판장의 올해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10월 현재 직판장 네 곳의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여원보다 21% 증가한 20억7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위탁운영하고 있는 직판장은 문경새재,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 등 모두 네 곳이다.

연간 300만명 이상 방문하는 문경새재에서 운영 중인 농특산물직판장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12억7천7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시는 지난해 문경새재 직판장을 리모델링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췄으며 신선농산물 판매를 위한 258㎡ 크기의 매장을 신설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전통찻사발축제 등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행사에 맞춘 이벤트 등 특색있는 마케팅 행사와 매장 밖에서의 계절별 특판행사, 차별화한 볼거리 제공도 매출 신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상·하행선) 내 지난해 8월 개장한 로컬푸드행복장터의 매출 신장도 눈에 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한 85개 로컬푸드 직판장 중 매출액 5위를 기록했다. 양평 방향 직판장은 10월 현재 4억1천500만원을 판매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억7천9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문경시농업경영인회가 운영 중인 창원 방향 직판장도 지난해 1억9천만원보다 71% 증가한 3억2천500만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시 관계자는 “직판장 이용 고객 대부분은 외지인이다. 전국 최고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품질이 우수한 사과·오미자 등 농특산품을 싸게 판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방문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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