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軍·비밀경찰에 실탄 지급…準전시 체제”

  • 입력 2017-10-20 00:00  |  수정 2017-10-20
日언론 “한미연합해상훈련 대응”
北 “예상밖 시각에 상상밖 타격”
“北, 軍·비밀경찰에 실탄 지급…準전시 체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평양 류원신발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신발공업 부문의 전형단위, 표준공장으로 훌륭히 변화된 류원신발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군과 비밀경찰 요원에게 실탄 지급을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이는 “지난 16일부터 한반도 근해에서 시작된 한미 군사훈련에 대비한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에선 통상 국경경비나 전선배치 부대를 제외하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실탄을 무기고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한미 훈련에 맞춰 군과 비밀경찰인 국가보위성, 일반 경찰인 인민보안성 요원에게 실탄을 지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북한 소식통은 “준전시체제에 가까운 대응"이라고 신문에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미국의 제재·압박이든 군사적 선택이든 그 무엇에도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아사히는 한·미·일은 북한이 언제라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대외선전단체인 ‘북침핵전쟁연습반대 전민족비상대책위원회’는 한미 해군의 연합 해상훈련과 미국 전략자산 및 첨단무기의 한국 전개 등을 비난하면서 ‘예상 밖의 시각에 상상 밖의 타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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