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학생, 英서 괴한 3명에 무차별 폭행 당해

  • 입력 2017-10-20 00:00  |  수정 2017-10-20

영국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영국인으로 보이는 3명의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각) 영국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0시께 영국 남부 브라이턴에 있는 서섹스대학에 재학 중인 A씨(20)가 현지에서 한인학생회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영국인으로 보이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백인 3명으로부터 샴페인 병으로 폭행을 당해 치아 1개가 부러지고 10여개가 흔들리는 상처를 입었다. A씨는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한국대사관 측에도 이를 알려왔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이에 대사관은 A씨와 전화통화를 통해 관련 사법 절차와 증거 제출 관련 사항 등을 안내한 뒤 이날 담당 영사가 A씨를 만나 필요한 사항들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서는 대사관 담당 영사에게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아직 범행동기와 관련해선 나온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인종 차별에 의한 증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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