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줌마대축제] 달성군, 희고 찰진 유가찹쌀, 맛·향 뛰어난 토마토 와인 명성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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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0 09:08  |  수정 2017-10-20 10:17  |  발행일 2017-10-20 제1면
산미나리 진액 '미나리 수'
우엉차·개똥쑥으로도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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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올 아줌마대축제에 내놓는 유가찹쌀(왼쪽)과 토마토 와인.(달성군청 제공)

 도시 근교농업의 특색을 살려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는 대구 달성군은 올해 아줌마대축제에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달성의 농·특산물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단연 '유가찹쌀'이다. 비슬산 맑은 물에 우수한 품종으로 계약 재배한 찹쌀은 저온방식으로 저장해 색깔이 희고, 윤기와 찰기가 뛰어나다. 수년전 청와대가 명절 선물로 선택할 만큼 이미 전국적으로 그 맛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낙동강 일원의 사질토에서 재배된 토마토를 주 원료로 만든 '토마토 와인'은 시중에 판매되는 텁텁한 일반 와인과 달리 맛과 향이 좋다. 토마토의 리코펜(암 예방에 탁월한 항산화 성분) 함량을 그대로 보전, 발효·숙성시킨 기능성 와인인만큼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다. 매년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은 지인들에게 나눠줄 선물용으로 구입하기도 한다.


 산미나리 진액인 '미나리 수'는 해발 500곒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산미나리를 전통옹기에 담아 장기 발효해 저온 숙성시킨 식품이다. 비타민 A·C와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머리를 맑게 하며 주독을 푸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엉차도 만나볼 수 있다. 우엉차는 달성에서 자란 우엉을 1차(맥반석 굴림 진공볶음) 가공한 후 다시 적외선 훈열방식으로 만든다. '개똥쑥'은 뿌리부터 잎사귀까지 약용으로 먹는 한해살이 풀로, 항암 효능이 뛰어나고 면역 조절과 해열 및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수국의 미소'는 국내에서 자생하는 수국잎으로 만든 녹차로, 끓는 물에 넣으면 바로 우러나는데, 카페인이 없고 자극이 적으며 쓴맛이나 떫은 맛이 없다. 이밖에 찰흑미와 찰보리, 미숫·숭늉가루, 어성초(건초), 삼백초환, 새송이버섯 등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지역은 예로부터 토양과 물이 좋아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많이 생산했다룖며 "올 아줌마축제가 달성의 농·특산물을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룖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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