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줌마대축제] 울릉군, 울릉미역취·섬부지갱이·삼나물·고비 등 폭발적 인기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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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0 09:32  |  수정 2017-10-20 11:05  |  발행일 2017-10-20 제1면
산채비빔밥 시석코너 서비스, 특산물 오징어·호밧엿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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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비빔밥(작은사진)과 울릉도 산나물셋트. (울릉군 제공)

 울릉도에서는 오징어 이획량이 급감하고 있지만 산나물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울릉도 산나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울릉도 산나물은 눈이 많이 오는 섬 특유의 지질, 기후와 맞물려, 이른봄 눈속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나 그 향이 아주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울릉도에서 자라나는 모든 풀들을 약초라고 부르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나물로는 울릉미역취, 섬부지갱이,고비, 삼나물등이 있으며 봄철에는 명이(산마늘),전호,땅두릅 등이 유명하다. 삼나물이나 참고비는 떫은 맛을 제거하고 갖은 양념으로 볶아 명절나물로 쓰기도 한다. 울릉도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자란 산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은 특산물 전시회장 시식코너에서 선보인다.


 어획량이 크게 줄고있긴 하지만, 울릉도 하면 제일 먼저 오징어를 첫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오징어는 여전히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울릉도 근해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원양산과 달리 깨끗하다. 또 아침 일찍 출어해 신속하게 당일로 건조작업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신선도를 최대한 확보해 다른 오징어보다 향과 맛이 뛰어나다. 오염이 없는 맑은 자연풍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오징어 고유의 맛이 진하게 배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건오징어의 단백질 함량은 쇠고기의 3배 이상이며, 라이신·매치오닌트립토판 등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단백가(단백질의 영양가치를 나타내는 수치)가 83%에 이를 만큼 양질의 단백질에다 EPA·DHA 등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호박엿은 오징어와 함께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두꺼운 울릉도산 호박을 30% 첨가,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만들었다. 치아에 달라붙지 않고 담백해 어린이·신세대·노인층까지 모두 즐겨먹는 기호식품이다. 호박가락엿·호박판엿·호박잼·호박조청·호박젤리·호박빵 등 상품도 다양하다.

울릉=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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