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이인성 미술상에 최민화 작가

  • 입력 2017-10-20 15:47  |  수정 2017-10-20 15:47  |  발행일 2017-10-20 제1면

 대구미술관은 제18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인 최민화(63) 작가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 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구 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 작품 세계와 예술 정신을 기리고자 대구시가 1999년 제정했다.


 대구미술관은 전문가들로 구성한 추천위원회 회의를 거쳐 5명을 후보자로 정하고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최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인 장미진 미술 평론가는 "최 작가는 내면에 충실하면서도 삶의 현장성을 보여줌으로써 회화의 독창성과 본질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독특한 회화적 장치를 통해 역사를 증언하며 회화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심사위원들도 파란만장한 삶과 치열한 순간을 기록하며 시대정신을 풍부하게 드러내는 최 작가의 열정과 탐구 정신이 이인성 미술상 지향점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최 작가는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아르코 미술관, 인사아트센터 등에서 개인전을 하고 서울시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도쿄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전업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내년 대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수 있게 지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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