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농공단지서 황산 유출…인명피해 없어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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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1   |  발행일 2017-10-21 제10면   |  수정 2017-10-21
잔류액 옮기는 과정서 화학반응
중화제 살포 등 긴급방제 마쳐

[군위] 20일 오전 11시쯤 군위농공단지 내 D엔지니어링에서 폐수 정화에 쓰이는 황산 용액이 유출됐다. 군위군에 따르면 업체 직원이 도금작업을 하던 중 황산 잔류 용액을 용기에 옮겨 붓는 과정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수관에서 황산 용액 100ℓ 정도가 흘러나왔다. 당시 공장에서는 직원 2명이 방진복을 입고 작업 중이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소방서와 군위군 등 관계기관에서 2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중화제를 살포하는 등 긴급방제 작업을 벌였으며 30여분 만에 외부 유출을 막았다. 군 관계자는 “황산이 어떻게 유출됐는지에 대해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인근 하천에 유입됐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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