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업 증가율 1위 세종…임대수입 1위는 대구

  • 입력 2017-10-21 00:00  |  수정 2017-10-21
2011∼2015년 부동산 임대수입 비교…상가 3.7% 줄고 주택은 2배 이상 뛰어

 최근 4년간 부동산 임대업 신고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세종으로 나타났다.


 평균 부동산 임대수입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였고, 평균 부동산 임대소득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전남이었다.


 21일 기획재정부,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부동산 임대수입 신고 인원은 총 102만1천명이었다.


 2011년과 견주면 5.8% 늘어난 것이다.
 전체 부동산 임대수입 금액은 41조6천354억1천만원으로 4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주소지별로 부동산 임대업 신고 인원 차이가 벌어졌다.
 부동산 임대업 신고 인원이 최근 4년간 가장 가파르게 늘어난 곳은 세종이었다.


 세종에서 부동산 임대업 신고 인원은 2천명에서 3천600명으로 늘어 증가율이 79.0%에 달했다.
 2위는 울산(14.2%)이었고 제주(10.9%), 대전(10.4%)이 그 뒤를 따랐다. 


 임대수입 증가율도 지역별 편차가 컸다.
 세종이 46.4%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2위는 36.8%를 기록한 제주가 차지했다.
 3위는 26.7% 오른 전북이었다.


 세종과 제주가 부동산 임대업 신고 인원, 임대수입이 공통으로 빠르게 증가한 것은 최근 인구 유입세와 관련 깊은 것으로 보인다.


 세종의 경우 2012년 7월 출범하면서 유입 인구가 빠르게 늘어났고 제주 역시 최근 정착하는 인구가 늘어나며 부동산 가격이 뛰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2015년 기준 평균 부동산 임대수입은 4천80만원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평균 부동산 임대수입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6천390만원)였다. 
 2위는 부산(5천80만원), 3위는 경남(4천970만원)으로 영남 지역의 부동산 임대수입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2011∼2015년 평균 부동산 임대수입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33.2% 상승한 전남이었다.
 2위는 제주(23.3%), 3위는 전북(21.3%)이었다.


 한편 부동산을 상가와 주택으로 나눠보면 평균 임대수입은 상가가 4천120만원으로 주택(3천180만원)보다 높았다.
 그러나 4년간 평균 임대수입 증가율이 상가는 3.7% 감소했지만 주택은 2배가 넘는 111.0% 뛰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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