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영향 초속 15m 강풍, 가로수 쓰러지고 간판 추락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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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3 07:32  |  수정 2017-10-23 07:32  |  발행일 2017-10-23 제8면

제21호 태풍 란(LAN)의 영향으로 대구지역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대구시·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대구 전역에서 가로수 전도 4건·간판 추락 2건 등 모두 6건의 강풍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낮 12시51분쯤 중구 삼덕동 공평로 봉산육거리에서 시청 방향 도로에서 가로수 한 그루가 강풍에 넘어졌다. 다행히 주변에 행인과 차량이 없어 2차 피해는 없었다. 다만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느라 주변 교통이 30여분 통제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이날 오후 1시2분쯤 수성구 만촌동 달구벌대로 만촌네거리에서 범어네거리 방향 도로에서 강풍에 부러진 가로수 가지가 지나가던 승용차 1대를 덮쳐 차 유리창이 파손됐다.

비슷한 시각 수성구 대흥동 청계사 입구와 달서구 장기동 용산역 3번 출구 앞 인도에도 나무가 쓰러졌고, 달서구 진천동과 북구 산격동 유통단지에서는 간판이 각각 1개씩 떨어져 지자체·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대구에 강풍 피해가 발생한 시점을 전후해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분 것으로 파악됐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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