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대구작가 작품 전시 갤러리 검토”

  • 입력 2017-10-23 07:37  |  수정 2017-10-23 07:37  |  발행일 2017-10-23 제22면
■ 권영진 시장‘예술행보’화제
신세계 갤러리 방문 ‘작가체험’
‘작가미술장터’에 출품된 작품
대구미술관 구입 방안도 지시
“서울에 대구작가 작품 전시 갤러리 검토”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는 작가미술장터를 찾아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김향금 회장의 안내를 받아 작가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의 ‘예술 행보’가 새삼 화제다. 권 시장은 최근 작가미술장터를 찾아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작가미술장터, 대구신세계백화점이 후원하는 대구현대미술축제인 ‘BUY, 예술가의 방’이 오픈한 지난 19일 권 시장은 대구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를 방문했다.

권 시장은 ‘이례적으로’ 한시간 이상 갤러리에 머물며 작품들을 둘러보고 작가 지원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직접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체험도 했다.

권 시장은 특히 미술가들의 어려운 현실을 전해듣고, 작가미술장터에 출품된 작품 일부를 대구미술관에서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현재 서울에 대구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갤러리)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단순히 공간을 마련하고 작품을 건다고 작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전시공간에서 대구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거래될 수 있어야 한다. 대구 출신의 재경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후원그룹을 만드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김향금 회장은 “대구시장께서 작가들의 어려움을 잘 헤아리는 것 같아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 작가미술장터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작가들에게 돌아간다.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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